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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맥주값 인상... 이것이 바로 술플레이션? 서민의 주머니가 끊임없이 위협받는다

by 420 빌라즈 202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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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맥주값 인상... 이것이 바로 술플레이션? 서민의 주머니가 끊임없이 위협받는다

 

 

 최근에 식당과 주점을 가보면 소주값과 병맥주값이 평균 5000원 정도로 자리잡혀가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작년까지만 해도 4000원과 5000원이 반정도의 비율로 많이 보였는데 이제는 거의 5000원으로 굳어진 느낌입니다. 강남 압구정이나 청담의 일본식 주점에서는 참이슬과 진로 처음처럼과 같은 일반 소주와 카스와 테라 같은 국산 맥주를 1병에 만 원씩에 판매하는 곳까지도 보입니다. 이렇다 보니 식당이나 술집에서 퇴근 후 저녁 식사에 소주와 맥주를 섞은 소맥 한잔하려고 하면 2만원 가까운 돈이 든다는 건데 물가 상승 체감이 너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고된 삶에 소주와 맥주를 즐기는 서민들의 주머니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외식이 정말 부담스러워지는 수준이 오고 있는건데요. 주류값 상승에 대한 자세한 내막을 함께 살펴보시겠습니다.

 

 

5000원도 이제야 적응되어 가는데 6000...?

 

 

 작년에 시작된 주류 가격 인상으로 소주 6000원 시대가 다가올 것이라는 말이 현실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미 상당수 식당은 주류 가격을 최고 1만원까지 올려 받으며 영업 중입니다. 주류 업체들은 원부자재 가격 상승을 업체들은 소주 맥주 출고가 인상을 이유로 주류 가격 상승을 설명하지만 10원 단위로 오르는데 판매 가격은 1000원씩 뛴다며 답답한 상황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작년 소주와 맥주 가격은 최근 몇 년 새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하였습니다. 소주는 7.6% 상승으로 고 2013년 이후 최고로 상승했고 맥주 또한 5.5% 올라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주류 가격 인상은 작년 2월 시작으로 소주 업체들에 주정을 판매하는 대한주정판매가 주정 가격을 7.8% 인상하자 같은 달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가 참이슬과 처음처럼의 출고가를 각각 7.9% 7.7% 인상했습니다. 그다음 달엔 카스의 오비맥주 그리고 하이트진로의 테러 하이트 맥주가 가격을 7.7% 인상했습니다. 같은 해 4월 맥주 주세가 인상되는 것에 대해 선반영을 한 것인데요. 11월에는 롯데칠성음료가 클라우드 맥줏값을 평균 8.2%로 인상하며 가장 큰 인상 폭을 기록하였습니다. 여기에 오는 4월 맥주 주세가 L885.7원으로 30.5원 오르게 되면 주류 업체가 이를 반영 출고가를 또 한 번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서 문제는 주류의 출고 가격에 대한 인상 폭에 비하여 식당과 주점에서 파는 가격이 곱절 이상 비싸진다는 것에 있습니다. 실제 2016년 이후 소주 출고가는 2019년 참이슬 65.5원 처음처럼 73원과 작년 참이슬 85.4원 처음처럼 65.5원 이렇게 두 번 인상분을 합쳐도 200원이 채 되지 않는데요. 그 사이에 식당과 주점의 소주 판매가는 4000원에서 6000원 이상으로 크게 인상되었습니다.

 

 오히려 맥주는 경쟁이 심해진 2019년 말에는 오히려 출가가 인하되었고 작년 인상분을 따져보아도 클라우드 생맥주 20L 기준으로 2980원이 올랐습니다. 500ml 생맥주 한 잔이 74.5원 비싸진 건데 이미 서울의 생맥주를 취급하는 일부 치킨집과 호프에선 이미 생맥주 한 잔 가격이 6000원에 이르며 과거 2~3년 전 3000원에서 3500원 받았던 것에 비해 2배가량이나 상승했습니다. 병맥주 또한 4000원에서 6000원 이상으로 오르며 출고가 인상 대비 식당과 주점에서는 껑충 뛴 가격에 술을 파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도대체 식당과 주점에선 가격을 왜 이렇게 올리는 건가?

 

 

 주류 업체와 외식 업계는 원부자재 비용과 인건비의 상승으로 어쩔 수가 없다라는 말을 하며 가격 인상을 합리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주류 업체들의 원부자재 비용은 작년에 비해서는 올랐지만 2~3년 전과 비교했을 때 비용이 떨어진 품목도 있었는데요.

 

 최근 알코올 함량이 낮은 소주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소주 한 병에 들어가는 주정의 양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1920년대 35도로 시작한 소주는 현재 16도까지 낮아졌는데요. 주정 함유량 감소로 원가 절감의 이득을 누린 주류 업체가 출고가를 올리기만 했지 적은 한 번도 없는데요. 가격 인상을 지속해서 해온 주류 업체의 영업이익률만 높아지는 꼴이 되었습니다. 양은 그대로인데 도수가 낮아지면서 주정값의 지출은 줄었는데 주정값이 오른다고 해서 그대로 반영해버리는 주류 업계가 야속할 뿐입니다.

 

 인건비의 상승과 재료비 인상으로 인해 식당과 주점을 운영하시는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커진 것은 사실이나 주류 출고가와 주류 인상과 대비 가격 상승이 지나치게 과도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젠 소주와 맥주를 서민의 술이라고 부르기 어려워질 수도 있겠네요. 소맥은 말그대로 더이상 서민의 술이 아닌게 될수도 있겠구요.

 

 이에 자영업자들도 소주값 인상과 맥주값 인상에 대해 답답해합니다. 6천원까지 올리자니 손님들이 부담스러워 식당과 주점을 찾지 않을 것 같고 안 올리기엔 주류 출고가 인상과 재료비와 인건비 증가로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되었는데요. 정말 안 오른 게 없습니다. 물가상승으로 서민들의 주머니가 위협받는데요. 서민의 술이라고 생각한 소주와 맥주도 이제 맘 편히 못 먹는 세상이 온 것 같습니다. 최소한 알코올 도수가 내린 만큼의 주정값에 대한 주류 출고가를 맞춰서 서민들의 술이 가격 때문에 고통받지 않도록 주류 업체들의 움직임이 필요합니다

 

 

오늘도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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