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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안타까운 튀르키예 비극 속 사상자 0명 건물 한 채도 무너지지 않은 에르진(Erzin)시! 어떻게?

by 420 빌라즈 2023.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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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안타까운 치르기 예 비극 속 사상자 0명 건물 한 채도 무너지지 않은 에르진(Erzin)시! 어떻게?


 2023년 2월 6일 발생한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현재 3만 5000여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사건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우선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먼 나라에서 구호에 힘쓰고 계신 우리나라 구조대원들도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정말 큰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튀르키예 동남부에서 강진이 일어나 수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나왔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것처럼 여진도 계속 일어난다고 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재난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놀랍게도 단 한 명의 사상자도 발생하지 않고 심지어 건물 한 채도 무너지지 않은 지역이 있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처참한 지진현장 속 멀쩡한 건물

 


 11일 외신들은 지난 6일 규모 7.8과 7.6 강진이 연이어 발생한 튀르키예 지역에서 유일하게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은 소도시 “에르진(Erzin)”시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인구 4만2000여명의 튀르키예 에르진은 6일 지진으로 피해를 본 10개 주 중 가장 큰 피해를 본 하타이주에 있는 도시입니다. 이번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인 하타이주 중심부에서 북쪽으로 110km 그리고 오스마니예에서 남쪽으로 20km 떨어져 있습니다. 또한 최초 강진의 진앙인 동남부 가지안테프에서도 서쪽으로 불과 166km 거리에 있을 정도로 지진의 피해가 심할 수밖에 없는 지역이었는데요. 이번 지진으로 하타이주에서만 3000명 이상이 숨지고 수많은 건물이 무너져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에르진에선 사상자는 물론 건물 한 채도 무너지지 않을 정도의 신기한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출처 외신 방송 캡처

 


 기적처럼 주민들을 이번 대지진으로부터 지켜낸 비결은 바로 외케슈 엘마솔루 에르진 시장의 결단력 덕분이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

 엘마솔루 에르진 시장은 불법 건축을 허용하지 않아 이번 사태에서 큰 피해가 없다고 인터뷰했는데요. 인터뷰에서 그는 “우리는 불법 건축을 허용하지 않았다. 지진으로 인하여 에르진에선 사망자와 부상자가 없고 건물도 무너지지 않아서 잔해도 없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지진 발생 당시에 단독주택에 거주하던 엘마솔루 시장도 집이 아주 심하게 흔들려서 아이들과 함께 문으로 달려 나와 지진이 끝나기만을 기다렸다고 회상했는데요. 

 과거에 엘마솔루 시장의 단호했던 불법 건축 제재에 관해 일부에선 “당신만 정직한 정치가가 될 것이냐”라며 비판의 목소리도 높았지만 이에 굴복하지 않고 엘마솔루 시장은 결단력 있게 불법 건축물을 절대 허용하지 않아 이번 대지진 참사로부터 에르진 시의 주민들을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외신에서도 불법 건축물을 허용하지 않은 결단력으로 에르진 시의 주민들을 지켜낸 엘마솔루 에르진 시장을 극찬하는데요. 비리 건설사들을 뒤로 하고 소신껏 결단력 있는 행동으로 대지진으로부터 4만 2000명의 에르진 시민을 구한 엘마솔루 시장! 정말 대단한것 같습니다.

 

 튀르키예는 원래 지진지대에 있는 곳이라 큰 지진과 작은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지역이라고 합니다. 역사적인 기록에서도 이스탄불에서 유명한 건물 아야소피아가 처음에 로마 제국에서 만들었다가 무너졌다가 다시 만든 거라고 합니다. 이스탄불에 큰 지진이 자꾸 일어나 무너졌었다고 합니다. 로마 제국 기록에서도 튀르키예 지역에 매번 큰 지진이 일어난다고 기록되어있다고 합니다.  

 


 "지진세"를 걷는 나라에서 이런 일이?

 


 튀르키예는 1999년부터 국민에게 지진세를 걷었다고 전해집니다. 그런데 이번 대지진 이후 지진세를 걷어서 도대체 뭐 했었느냐는 정부에 대한 강한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72시간 골든타임’이 지나자 성난 민심은 더욱 확대되어 정부를 향한 분노로 바뀌었습니다. 에스진처럼 불법 건축물에 대한 규제로 사전 대비만 있었어도 큰 피해를 막았을 거라는 점에서 건축 법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정부에 날 선 비판하고 있습니다. 20년 넘게 지진 세를 걷어 왔지만 세금은 어떻게 쓰였는지 의문이 커지는데요. 이에 관해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안타깝게도 우리가 원하는 만큼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한 게 사실입니다.”라며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튀르키예 정부는 건설업자 130여 명을 부실 공사 혐의로 체포했지만 여론을 잠시 다른 데로 돌리기 위한 시도라고 보는 시간이 대부분입니다. 튀르키예는 5월에 조기 대선을 앞두고 총선도 6월 18일 이전에 치러질 예정이어서 지금의 성난 민심이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1999년 강진 이후 정부에 대한 분노에 편승하여 2003년 총리에 오른 에르도안 대통령이 지진세를 걷은 이후 20년 만에 지진 대응 부실이라는 같은 이유로 정치적 심판대에 오르는 셈이 되었습니다.

 

출처 로이터


 

우리나라는 지진에 안전한가?

 


 한반도는 유라시아판의 일부인 남중국판과 북중국판의 충돌 혹은 이동 결과로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다행스럽게도 한반도는 판 경계면에서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 있습니다. 보통 한반도는 유라시아판 내부에 위치하여 규모가 약한 지진이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지진 안전지대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반면 일본과 대만 그리고 중국의 경우엔 지각판 경계에 있어서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피해도 상당히 크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한반도는 안전한걸까요? 답은 "아니다" 입니다.

 한반도는 상대적으로 대형 지진 발생 가능성이 작지만 그렇다고 지진의 안전지대는 결코 아니며 수백 년에 한 번꼴로 규모 6.0 이상의 대형 지진이 발생하는 한반도도 지진의 안전지대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역사 서적에서도 지진 관련된 기록이 많이 나온다는 삼국사기와 고려사기 그리고 조선왕조실록 등 역사 문헌에서 지진에 관한 기록이 많이 나옵니다. 가장 강력했던 지진은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것으로 1643년 7월 24일 울산 근처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서울과 전라도에서도 지진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지진이었다고 합니다.

 지진 관측이 시작된 1978년 이후 한반도에서도 빈번하게 5.0대 지진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서울에 규모 7.0의 강진이 일어나면 전국적으로 67만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절대"라는 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튀르키예 에르진시의 좋은 예시에 따라 위반 건축물 단속을 강화하고 건물 내진설계를 튼튼히 하고 지진에 대한 어릴 때부터의 더 확실한 대비 방법에 대해 교육을 받으며 예방으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처럼 인구가 밀집된 도시가 많은 나라는 같은 규모의 사고가 나더라도 더 큰 피해를 발생할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튀르키예의 기적이라 불리는 사상자 0명의 에르진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기적이라고 보기보단 이런 사태에 대비가 되지 않은 튀르키예 정부 인사들의 조치가 화를 불렀다고 생각합니다. 국제적으로 계속된 지원으로 튀르키예 국민들과 시리아 국민들이 지진의 피해를 잘 복구하고 무사히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길 기원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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